니트 모자를 하나 사고 싶었는데…,
내가 사고 싶은 모자는 다른 사람이 다 쓰고 다니건만,
돈을 쥐고 가게에 가보면 살 수 있는 건 없었다. 모자 고를 때의 조건 중 하나가
정전기가 덜할 것! 이었으나
길에서 모자 한 장 삼천 원에 파는 것을 보고
이 가격이면 정전기를 감수하고 살만하다 싶어 그냥 하나 들고 옴
그런데 과연 쓰고다닐 수 있을지
그 전에 외출을 하긴 할 것인지
처음 해본 자가 염색은 전혀 티도 나지 않길래 (프레쉬라이트 클래식 모브, 세일가 9,900원)
홧김에 양갈래로 땋아봤다... 개연성 없네
당연한듯이 비대칭
내 머리 길이면 염색약 세 통은 써야 하는 모양인데 -_-
아니 두 통이면 되나? 숱이 워낙 적어서
먼훗날 다시 세일가를 만나면 재시도할지도 몰라~
분홍색 니트는 절대로 밖에 입고 나가지 않는다
어머니가 준 것인데 감당할 수 없는 무늬가 있어 ㅜㅜ
팔꿈치 부분에 거대한 염색약 얼룩들이 생겼으니 절대로 밖에 입고 나가지 않을 이유가 하나 늘었음 -_-
파란색 별무늬 수면바지가 셀카의 끝을 잡고
드러운 배경은 모자이크하고
포스팅이 없었던 일 년 사이 구매한 핑크 GF1
얼굴은 거울과 각도와 적절한 크롭으로 인해 내가 나를 찍었는데 내가 내가 아닌 도가도 비상도...
앞머리 직접 자른지 꽤 됐는데... 여기서 정보 하나 드리자면
GS 왓sons의 쉬즈line 숱가위 머리카락 잘 씹고 절삭력 나쁩니다... 엿같음...
결론은 모자 샀다고
그리고 약 11개월만의 이글루스 포스팅 '~'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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