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 끝물 모자

니트 모자를 하나 사고 싶었는데…,

내가 사고 싶은 모자는 다른 사람이 다 쓰고 다니건만,

돈을 쥐고 가게에 가보면 살 수 있는 건 없었다. 모자 고를 때의 조건 중 하나가

정전기가 덜할 것! 이었으나


길에서 모자 한 장 삼천 원에 파는 것을 보고

이 가격이면 정전기를 감수하고 살만하다 싶어 그냥 하나 들고 옴

그런데 과연 쓰고다닐 수 있을지

그 전에 외출을 하긴 할 것인지


처음 해본 자가 염색은 전혀 티도 나지 않길래 (프레쉬라이트 클래식 모브, 세일가 9,900원)

홧김에 양갈래로 땋아봤다... 개연성 없네

당연한듯이 비대칭

내 머리 길이면 염색약 세 통은 써야 하는 모양인데 -_-

아니 두 통이면 되나? 숱이 워낙 적어서

먼훗날 다시 세일가를 만나면 재시도할지도 몰라~


분홍색 니트는 절대로 밖에 입고 나가지 않는다

어머니가 준 것인데 감당할 수 없는 무늬가 있어 ㅜㅜ

팔꿈치 부분에 거대한 염색약 얼룩들이 생겼으니 절대로 밖에 입고 나가지 않을 이유가 하나 늘었음 -_-


파란색 별무늬 수면바지가 셀카의 끝을 잡고

드러운 배경은 모자이크하고

포스팅이 없었던 일 년 사이 구매한 핑크 GF1


얼굴은 거울과 각도와 적절한 크롭으로 인해 내가 나를 찍었는데 내가 내가 아닌 도가도 비상도...

앞머리 직접 자른지 꽤 됐는데... 여기서 정보 하나 드리자면

GS 왓sons의 쉬즈line 숱가위 머리카락 잘 씹고 절삭력 나쁩니다... 엿같음...


결론은 모자 샀다고

그리고 약 11개월만의 이글루스 포스팅 '~'


겨울 간만의 외출


착장이 맞는데 어째 도촬 퀄리티
아이보리색 코트를 장만한 지 얼마 안 됐지만
막상 입고 나가자니
0. 너무 길다
1. 여밈이 애매하다(모든 겉옷에서 허리끈 왜 있는지 모르겠다)
2. 타코벨 소스 쏟았는데 안지워짐
3. 2번을 해결하려고 물티슈로 박박 밀다가 옷감이 망가짐ㅋ
4. 회복불능인듯 아….
그래서 망했어요

이너는 자주색 티셔츠 + 금붕어무늬 치마 + 검정색 러플 가디건
평범한 검정 스타킹과 앵클부츠
페이즐리 스카프, 링 귀걸이, 갈색 가방

코트의 명복을 빕니다

치파오 FAIL


차이나 드레스 갖고싶어서 대충 비슷해보이는걸 하나 샀는데
길이가 너무 짧아서 티셔츠로 입어야겠다.

그림처럼 됐으면 좋겠네.
밑에 뭘 입어야 하나. ㅜㅜ

paisley


페이즐리 무늬의 소품을 뭐든 하나 가지고 싶어 앓이한지…
약 2년… -_-

명동에서 적당한 스카프? 숄? 을 발견해서 질렀다. 14,000원
(별로 싸게 산 것 같지는 않지만…;; 추운 날씨기도 했고)


귀걸이는 전에 이글루스 벼룩으로
쥐색 겉옷은 유니클로 할인상품 오오 맙소사 유니클로가 내 옷장을 점령하네
연한 베이지색 긴 면치마는 길거리 어딘가에서

저렴이즘 좀 쩌나요?

가방하고 스카프하고 너무 부딪혀서 에러임
가방을 들고 나갔다가 추워서 스카프를 산거라 ㅜㅜ

왼쪽에 잉뮤를 만지시는 어떤 미녀분의 손이 보이네영

나도 네일

허곡 이번달에 포스팅이 두개나 =ㅇ= !!

나도 손톱에 매니큐어 칠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
손톱이 안 부러지고 제법 자란 김에 시도
신상개시! 이니스프리 섬머 네일 컬러(다크 그레이) NBK02

뭘까...
대체...
검지와 중지는 두 번, 약지와 식지는 한 번 바른 것
집중했는데...
뭘까...
정말... -_-

이거시 만화그린다는 사람의 붓질 실력 ㅜ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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